어쩌다 주부

정말 쉽고 진짜 맛있는 소고기 육포 만들기 (리큅식품건조기)

셜록_o 2022. 5. 7. 17:49

저희 집은 육포를 정말 정말 좋아해요.(●'◡'●)
단백질 덩어리인 육포는 술안주로도 최고이며 입 심심할 때 영양간식으로도 정말 딱 좋은 것 같아요.

저희 집은 육포를 너무 좋아해서 떨어지지 않게 항상 준비를 해놓는 편인데요, 솔직히 시중에 판매하는 육포는 소박한 양에 비해 정말 비싸죠.. 그리고 판매하는 시판 육포에는 이런저런 첨가물이 잔뜩 들어가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후로 어느 순간 걱정이 되더라고요. 꾸준히 자주 먹는 간식이고 건강을 생각하게 되는 요즘, '내가 직접 만들어보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레시피를 시작한 후로 시중에서 육포를 사 먹어본 적이 없네요. ヽ(✿゚▽゚) ノ
듬뿍듬뿍 만들어서 냉동실에 착착 넣어두고 그때그때 쏙쏙 빼먹으면 정말 마음이 든든하고 행복해요~

정말 정말 쉽고 진짜 너무너무 맛있는 소고기 육포 만들기! 지금 바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소고기 육포 레시피

[필수 조리도구]
리큅 식품건조기

[재료]
육포용 소고기(홍두깨살) 2kg / 두께 6mm
소갈비 양념 540g
(소고기 1kg 기준 270g)
후추 6g


재료. 이게 끝입니다. 대박이죠?

고기는 육포용 고기(홍두깨살)라고 인터넷으로 주문하시면 됩니다. 요즘 인터넷으로 판매되고 있는 고기들이 정말 가격 대비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저희 집은 얇은 육포보다는 도톰한 육포를 좋아해서 6mm 두께로 주문을 했답니다.

*개인적으로 6mm 두께로 시작을 하면 완성되었을 때 너무 얇지 않고 폭신폭신하게 딱 적당한 두께의 육포로 만들어지는 것 같아요. 이점 참고하세요^ㅡ^v

1. 먼저 준비한 육포용 소고기를 물에 푹 담아 핏물을 빼주세요.
생각보다 핏물이 많이 나와요. 중간중간 물을 갈아주면서 여러 번 핏물을 빼주세요.

소고기 핏물 제거 TIP
육류의 핏물을 빼는 이유는 육고기 특유의 누린내와 부유물 등을 제거하고 피가 고여있는 부분에 양념이 잘 베이게 하기 위함입니다. 핏물을 너무 오랜 시간 빼면 고기 맛이 떨어지니 찬물에 3~4시간 정도 담가주시는데 계속 방치하지 말고 3~4번 정도 찬물로 여러 번 갈아주세요! 물 1리터당 설탕 1숟가락을 섞어주면 핏물이 더 빨리 빠진답니다 :)

2. 핏물을 잘 빼준 고기를 체에 받쳐 물기를 쫙 빼주세요. 저는 체에 받쳐 물기를 빼준 뒤 키친타월로 남은 물기를 한번 더 닦아주었습니다.

3. 핏물을 뺀 고기에 소갈비 양념 540g을 넣어 고기에 양념이 잘 배이도록 조물조물해주세요. 후추 6~8g 넣고 한번 더 고기에 양념이 잘 섞이도록 조물조물해주세요. 후추는 선택 재료이니 취향에 맞게 양을 조절해주시면 됩니다.

4. 리큅 식품건조기를 준비해줍니다. 저는 총 8칸이고 준비한 2kg 고기가 딱 맞게 들어갔어요.
양념이 잘 밴 고기를 식품건조기에 잘 맞춰 펼쳐주세요. 저는 고기가 커서 반으로 잘라서 칸에 맞게 요리조리 정렬해봤습니다.

5. 8칸 모두 양념을 묻힌 육포들을 잘 펼쳐서 올려준 뒤 70도에서 5~8시간을 건조해줍니다. 우선 최소 시간인 5시간으로 맞춰보았어요.


✔️시간을 5시간으로 먼저 맞춘 이유는 중간중간 칸도 바꿔주고 육포들을 한 번씩 뒤집어줘야 하기 때문입니다. 아래쪽에서 뜨거운 바람이 나오면서 건조가 되는 방식이기 때문에 한 시간에 한 번씩 건조기 층을 바꿔주시는 게 좋아요. 맨 아래쪽에 있는 판을 맨 위로 올려주면서 양념된 육포들을 건조해줄게요.

6. 건조한 지 3~4시간 정도 지났을 때 육포들을 한 번씩 뒤집어서 건조해주세요. 총 6시간 건조했습니다. 중간중간 층도 바꿔주고 육포도 앞 뒤로 뒤집어 줘야 골고루 건조가 됩니다.

7. 두께 6mm로 만들었더니 오동통통 씹는 맛도 예술인 윤기 좔좔 수제 육포가 완성되었습니다.
육포 사 먹으면 정말 비싸죠. 이렇게 육포용 고기소갈비 양념만 있으면 집에서도 정말 맛있으면서 너무나 간단한 육포가 완성이 됩니다.

좋은 재료 가득 넣어 완벽한 비율로 만든 대기업의 양념을 넣은 맛은 말해 뭐하나요~(¬‿¬)ㅎㅎㅎ
이전에는 직접 양념도 만들어서 만들어도 봤습니다. 그 맛도 맛있었지만 꽤 번거로웠고 만들 때마다 맛이 조금씩 달라지더라고요, 그런데 이 방법으로 만들어보니 정말 간단하면서도 맛도 있고 꾸준히 같은 맛으로 저희 가족들의 입맛을 사로잡아서 이 방법을 고수하고 있네요~ (❤️ ω ❤️)

건조기에 건조한 거라 처음엔 따뜻해요. 육포를 꺼낸 뒤 열기를 잘 식혀준 후 먹을 만큼 소분을 해주시면 됩니다!
이번에 저는 진공포장기를 이용해서 압축포장을 해주었어요~ 이렇게 포장을 해두면 보관도 용이하고 선물용으로도 정말 좋더라고요^^ 벌써 여기저기 선물도 하고 가족들이 너무 맛있다고 계속 찾아서 벌써 똑 떨어졌네요(✿◠‿◠)
다시 한번 리큅 건조기를 꺼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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