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주부

콩자반& 북어채 볶음 레시피 최고의 요리비결 방영아 요리연구가

셜록_o 2021. 6. 24. 18:29

아이부터 어른까지 좋아하는 추억의 반찬이죠.

씹을수록 고소한 병아리 콩으로 만든 콩자반과 쫄깃한 북어채를 더욱 부드럽게 요리하는 방법을 공개합니다. 북어채의 고소함은 물론 마늘의 향을 더한 북어채 볶음. 깔끔한 손맛의 소유자 방영아 요리 연구가가 소개하는 최고의 레시피입니다.

 

방영아 요리 연구가

-요리 경력 25년

-한국, 대만, 중국에 출간 베스트셀러 <병 속에 담긴 사계절> 저자

-깔끔한 집밥 레시피를 알려주는 가정식 전문가

 

콩자반 & 북어채 볶음

2021년 6월 22일 (화) EBS 최고의 요리 비결 <방영아의 병아리콩자반 & 북어채 볶음>

 

 

[콩자반 레시피]

  • 주재료

병아리콩(330g), 물(3컵/600ml)

  • 양념재료

간장(⅓z컵/70ml), 물엿(3T), 꿀(1T), 통깨(약간)


1. 찬물에 병아리콩(330g) 넣고 30분 정도 불려줍니다.

(물에 담갔을 때 물에 뜨는 병아리콩은 썩거나 안 좋은 것들이니 걸러내주세요.)

 

2. 냄비에 물(3컵/600ml), 불린 병아리콩을 같이 넣고 끓기 시작하면 중불로 줄여서 병아리콩이 2배 정도 불어날 때까지 삶아줍니다.

(뚜껑을 살짝 덮어서 끓여주시는데 콩의 성분 때문에 부글부글 끓어서 넘칠 수가 있으니 신경 써주세요.)

 

3. 병아리 콩이 들어있는 냄비에 간장(1/3컵/70ml), 물엿(3T) 넣고 중 약불에 조려줍니다.

(삶은 콩에 양념을 넣고 중 약불에 서서히 조려야 양념이 속까지 잘 베이면서 더욱더 맛있어집니다.)

 

4. 노르스름했던 콩이 양념을 잘 흡수한 상태가 되면  꿀(1T), 통깨(약간)를 넣고 골고루 섞어줍니다.

(꿀의 향과 맛을 충분히 즐기기 위해서 오래 가열하지 않고 마지막에 넣어주시는 게 좋습니다.)

 

5. 그릇에 완성된 콩자반을 담은 뒤 통깨(약간)를 뿌려줍니다.

 

부드러운 식감이 좋은 병아리콩, 밥상 위의 단골 반찬인 콩자반은 보통 서리태나 검은콩, 흰콩으로 조림을 많이 했었는데 병아리 콩을 이용해서 만들어보니 씹을수록 고소하고 단맛이 나며 밤처럼 파근파근하고 부드러워서 맛이 아주 좋았습니다. 칼로리가 낮고 단백질 함량도 높아서 다이어트에도 효과가 있으며 영양분도 풍부하여 면역력 증진에도 좋다고 합니다. 

요즘 병아리콩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병아리 콩은 끝이 뾰족한 게 병아리 머리와 같아 병아리콩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는데 콩 종류 중에서는 이 병아리 콩이 가장 콜레스테롤을 저하시키는 기능이 크다고 합니다.

보통 병아리콩은 말린 상태로 팔고 있습니다. 말린 병아리콩은 흠집이 없고 진한 노란색을 띠는 게 좋습니다. 구매했을 때 거무튀튀하거나 마른 것들은 골라내 주시는 게 좋습니다.

 

*병아리콩 손질법, 보관법*

건조한 콩이기 때문에 요리에 바로 활용을 하려면 정수 물에 5~6시간 정도 불려주세요. 콩자반을 할 때는 30분 정도 불린 뒤 푹 삶아주면 됩니다. 보관하기 위해 건조해서 완전하게 바짝 말려서 놓은 것이기 때문에 요리에 이용할 때는 충분히 불려서 요리를 하는 게 좋습니다.

말린 병아리콩은 지퍼백에 담아 서늘한 곳이나 냉장고 깊숙이 보관해주세요.

불린 병아리콩은 밀폐용기에 담아서 1주일 정도 냉장보관 불린 콩을 오래 둘 땐 물기를 제거해 냉동보관을 해주시면 됩니다.

 

 

 

[북어채 볶음 레시피]

  • 주재료

북어채(70g), 아몬드 슬라이스(60g), 마늘(10쪽), 올리브유(2T)

  • 양념재료

청주(1T), 마요네즈(1T), 간장(½T), 물엿(1T), 맛술(1T), 통깨(약간)


1. 북어채(70g)의 단단한 가시들은 먼저 제거해주세요

(북어채는 크고 단단한 가시를 제거해줘야 식감이 더욱 좋습니다.)

 

2. 찬물에 북어채를 담가 살짝 적신 뒤 물기를 짜서 준비해 주세요.

(북어채를 물에 담가놓으면 너무 불어서 맛이 없어지기 때문에 찬물에 살짝만 담갔다 빼줘야 식감이 부드러워지고 맛있는 맛이 빠지지 않습니다.)

 

3. 적신 북어채를 한입 크기로 먹기 좋게 잘라줍니다.

(잘라져 있는 북어채를 사용할 때는 스프레이로 물을 살짝만 뿌려줘야 맛이나 향이 빠지지 않습니다.)

 

4. 마늘(10쪽)을 편을 썰어 준비해주세요.

(북어채를 볶을 때 마늘을 함께 넣어주면 북어채 특유의 비린내를 잡아줍니다.)

 

5. 간장(1/2T), 맛술(1T), 마요네즈(1T), 청주(1T), 물엿(1T) 섞어 양념을 만들어줍니다.

(북어채에 마요네즈를 넣으면 부드럽고 촉촉해집니다. 양념을 만들 때 마요네즈가 다른 양념들과 분리될 수 있으니 잘 저어서 섞어주세요.)

 

6. 달구어진 팬에 올리브유(2T)를 두르고 준비해 놓은 불린 북어채와 편 마늘을 넣고 마늘이 약간 노릇해질 때까지 충분히 함께 볶아주세요.

(촉촉한 북어채를 볶아주면 맛이 더 좋아집니다.)

 

7. 아몬드 슬라이스(60g) 넣고 함께 섞어주세요.

(호두, 땅콩, 캐슈너트 등 견과류는 다 좋습니다. 혹시 오래 보관해서 눅눅해진 견과류가 있으면 전자레인지에 1분 정도 돌려주면 더욱 바삭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8. 준비해둔 양념을 넣고 볶아줍니다.

(양념을 넣은 뒤에는 불 조절을 하면서 빠르게 볶아주세요. )

 

9. 그릇에 볶은 북어채 담은 뒤 통깨(약간)를 뿌려주면 완성입니다.

 

북어 하면 대게 국이나 무침으로 많이 먹는데 견과류와 함께 볶아먹으니 영양가도 높아지고 아주 맛있게 먹을 수 있어 좋은 반찬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휘리릭 볶아 놓으니 감칠맛도 풍부해지고 느끼한 맛을 마늘이 확 잡아주며 고소하면서도 식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어서 밥 없이도 충분히 즐길 수 있어서 술안주로도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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