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주부

훈제오리 덮밥 & 진미채 전 레시피 최고의 요리비결 방영아 요리연구가

셜록_o 2021. 6. 27. 20:02

영양과 맛을 모두 챙기는 일석이조 밥상. 담백한 훈제오리고기와 향긋한 부추의 환상 궁합, 짭조름한 양념이 오리고기에 쏙쏙~! 한입 가득 푸짐하게 먹는 훈제오리 덮밥과 기름에 지글지글 부쳐먹는 부드럽고 달달한 이색 진미채 전. 깔끔한 손맛의 소유자 방영아 요리 연구가가 소개하는 최고의 레시피입니다. 

 

방영아 요리 연구가

-요리 경력 25년

-한국, 대만, 중국에 출간 베스트셀러 <병 속에 담긴 사계절> 저자

-깔끔한 집밥 레시피를 알려주는 가정식 전문가

 

훈제오리 덮밥 & 진미채 전

2021년 6월 23일 (수) EBS 최고의 요리 비결 <방영아의 훈제오리 덮밥 & 진미채 전>

 

 

[훈제오리 덮밥 레시피]

  • 주재료

훈제오리 슬라이스(150g), 밥(300g), 부추(20g), 양파(30g), 빨강 파프리카(30g)

  • 양념재료

간장(1T), 맛술(1T), 참기름(1t), 통깨(약간), 후춧가루(약간)


1. 양파(30g)는 두께가 비슷하게 채 썰어줍니다. 부추(20g)도 가지런히 놓은 상태에서 4cm 길이로 썰어줍니다.

(오리와 부추는 찰떡궁합이죠, 덮밥용 채소는 살짝 도톰하게 잘라주세요.)

 

2. 빨강 파프리카(30g)의 반을 갈라 꼭지와 씨를 제거한 뒤 채를 썰어줍니다.

(색감을 더해주는 파프리카는 안쪽으로 썰어줘야 칼이 미끄러지지 않습니다.)

 

3. 팬에 훈제오리 껍질 부분(훈제오리 슬라이스 지방)을 떼어 볶아서 기름을 내줍니다.

(불포화 지방산이 많은 오리기름을 식용유 대신 사용하시면 좋아요.)

 

4. 훈제오리 슬라이스(150g)와 양파를 넣고 볶아줍니다.

(사용했던 지방은 빼내 주세요. 양파가 약간 투명해질 때까지 볶아줍니다. 양파도 오리고기와 잘 어울린답니다.)

 

5. 양파가 투명해지기 시작하면 빨강 파프리카를 넣고 볶아줍니다.

 

6. 간장(1T), 맛술(1T), 후춧가루(약간)를 넣어 양념해줍니다.

(후추가 오리고기의 누릿한 맛을 잡아줘서 아주 좋아요. 오래 볶지 않아도 되는 훈제오리라서 간편하게 요리할 수 있습니다.)

 

7. 마지막으로 부추를 넣고 불을 끈 뒤 섞어줍니다.

 

8. 부추의 숨이 죽기 전에 참기름(1t), 통깨(약간)를 넣고 함께 섞어줍니다.

 

9. 그릇에 밥(300g)을 담고 볶은 훈제오리를 얹어줍니다.

(빨강 파프리카와 부추 대신 당근, 청피망을 사용해도 아주 좋아요.)

 

10. 마무리로 통깨(약간) 뿌리면 완성입니다.

 

오리 요리는 많이들 드시죠. 훈제오리는 구하기도 쉽고 먹기 편해서 자주 이용을 하게 되는데 훈제오리로 덮밥을 해서 먹어보니 굉장히 간편하고 맛있는 영양 가득 한 끼가 되었습니다.

오리가 불포화 지방산이 많아서 우리 몸에 굉장히 좋은데요, 훈제오리 같은 경우는 한번 가공이 되어있기 때문에 편리하게 요리를 할 수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한번 익힌 훈제 오리는 고를 때는 기름이 너무 많지 않은 걸로 고르는 게 좋습니다.

훈제오리는 1~2인 가구가 먹기에는 다소 양이 많습니다. 다음날 바로 먹을 수 있다면 냉장 보관해도 되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신선도를 좋게 하기 위해서 소분해서 밀봉한 뒤 냉동 보관해주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소분을 할 때는 한 번씩 먹을 양만큼 소분해서 얼려두면 필요할 때마다 꺼내서 이용할 수 있고 해동되고 얼리고 하는 반복되는 과정을 줄일 수가 있습니다. 지퍼백이나 밀폐용기에 넣어 냉동보관을 하면 맛과 향이 유지가 된답니다.(✿◕‿◕✿)

 

 

 

[진미채 전 레시피]

  • 주재료

진미채(80g), 양파(30g), 풋고추(1개), 홍고추(1개), 새송이버섯(30g), 부추(20g)

  • 양념재료

밀가루(1컵/200g), 물(1컵/200ml), 멸치액젓(½t)


1. 준비한 진미채(80g)에 물을 뿌려 촉촉해지도록 10분 정도 둡니다.

(진미채에 물을 뿌려 10분 정도 두게 되면 수분을 머금어 진미채가 부드러워집니다.)

 

2. 양파(30g), 부추(20g), 새송이버섯(30g)을 다져줍니다.

(들어가는 채소들은 비슷한 크기로 썰어주세요. 전을 부칠 때 야채들이 튀어나올 수 있기 때문에 곱게 송송 다져주세요.)

 

3. 풋고추(1개), 홍고추(1개)를 십자로 칼집 넣은 뒤 다져줍니다.

 

4. 촉촉해진 진미채(80g)를 잘게 썰어줍니다.

 

5. 밀가루(1컵/200g), 멸치액젓(½t), 물(1컵/200ml)을 섞어 반죽을 만들어줍니다.

(다목적용으로 전을 할 때는 중력분을 이용합니다. 진미채에 간이 돼있기 때문에 부침가루 대신 밀가루를 쓰는 게 좋아요. 멸치액젓은 감칠맛을 나게 해 준답니다. 밀가루가 보이지 않게 잘 섞어주세요. 주르륵 흐르는 정도의 농도면 좋습니다.)

 

6. 반죽에 손질한 재료를 모두 넣어서 섞어줍니다.

(진미채에 간이 돼 있기 때문에 따로 간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약간 심심하다 생각이 드시면 간장을 넣으면 됩니다.)

 

7. 충분히 예열이 된 팬에 기름을 두르고 반죽 한 숟가락씩 올려 앞 뒤로 부쳐주세요.

(전을 할 때 불을 세게 하면 탈 수 있기 때문에 충분히 예열이 되면 중불로 줄여주세요. 전도 자주 뒤집으면 맛이 없기 때문에 가장자리가 노릇해지면 반죽을 뒤집어 주시면 됩니다.)

 

8. 전이 골고루 익도록 살짝 눌러주세요.

(울퉁불퉁한 면이 평평해지면서 골고루 익게 됩니다.)

 

9. 알록달록한 색깔이 예쁜 진미채 전을 그릇에 예쁘게 담아주면 완성입니다.

 

한입에 쏙쏙 먹기 좋은 진미채 전. 진미채는 일반적으로 고추장이나 간장 양념으로 볶음이나 무침으로 반찬을 해서 많이들 드시는 재료인데요, 색다르게 즐기는 진미채 전이 달큼한 맛도 있어서 오징어와는 다른 별미로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여름철 비 오는 날이면 무조건 전이 생각이 나죠, 진미채 전도 아주 맛있어서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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