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맛이 더욱 맛있죠.
쫄깃쫄깃한 오징어와 푸짐한 채소가 한가득! 자꾸만 젓가락이 가는 매콤 달콤함이 매력적인 오징어볶음과 언제 어디서든 쉽게 구할 수 있는 꽁치 통조림으로 해결하는 맛있는 한 끼입니다. 풍부한 마늘향과 아삭한 꽈리고추로 맛을 더한 꽁치 간장 조림. 집밥 전문가 정미경에게 배우는 꼼꼼하고 유용한 요리 꿀팁입니다.
정미경 요리 연구가
-요리 경력 30년
-쿠킹 스튜디오 'ㅈ'대표
-저서 <청담동 단골 샐러드> 외 다수
-온라인 장보기 사이트에서 맛깔난 요리로 인기 높은 집밥 전문가
오징어 볶음 & 꽁치 간장조림
2021년 7월 1일 (목) EBS 최고의 요리 비결 <정미경의 오징어 볶음 & 꽁치 간장조림>
[오징어 볶음 레시피]
- 주재료
오징어(230g), 양배추(80g), 양파(190g), 당근(50g), 대파(40g)
- 양념재료
고추장(3T), 간장(1T), 설탕(1T), 고춧가루(1T), 다진 대파(1T), 다진 마늘(½T), 다진 생강(½t), 참기름(1t), 깨소금(½t), 후춧가루(약간)
1. 껍질을 벗긴 오징어(230g)는 반을 갈라 사선으로 칼집을 넣은 뒤 한입 크기로 썰어줍니다.
(오징어는 가열하면 바깥쪽이 오그라 들기 때문에 끝부분에 다리가 붙어있기 위해서 연결되어 있던 Y자 자국이 있는 안쪽으로 칼집을 넣어주세요. 칼집을 넣을 때는 오징어가 활짝 벌어지도록 깊게 칼집을 넣어주세요.)
2. 오징어 다리 부분도 먹기 좋게 썰어줍니다.
3. 양파(190g)는 굵게 채 썰고 당근(50g)은 골패형(사각으로 낣작 썰기)으로 썰어줍니다.
(오징어 볶음의 채소는 굵게 썰어줘야 수분이 많이 생기지 않아요.)
4. 양배추(80g)의 두꺼운 줄기 부분을 제거한 뒤 길쭉하게 썰고 대파(40g)도 어슷 썰어 준비해줍니다.
5. 고추장(3T), 간장(1T), 설탕(1T), 고춧가루(1T), 다진 대파(1T), 다진 마늘(½T), 다진 생강(½t), 참기름(1t), 깨소금(½t), 후춧가루(약간)를 골고루 섞어 양념을 만들어줍니다.
(실패 없는 황금 비율 -> 고추장 3 : 간장 1 : 설탕 :1)
(양념은 한 번에 섞은 후 재료와 버무려줘야 맛이 전체적으로 고르게 배어듭니다.)
6. 달궈진 팬에 기름을 두르고 양파, 당근, 양배추를 먼저 볶아줍니다.
(오징어는 불에 오래 익히면 수분이 많이 나오면서 질겨지기 때문에 야채를 먼저 볶아줍니다. 야채도 양념과 섞여서 오래 볶으면 삼투압 현상으로 수분이 많이 생기기 때문에 채소는 양념을 넣기 전에 충분히 익혀줘야 수분이 많이 생기지 않습니다.)
7. 오징어를 넣기 전에 양념을 먼저 넣고 볶아준 뒤 오징어를 넣고 칼집이 충분히 벌어질 때까지 볶아줍니다.
(칼집이 충분히 벌어질 때가 가장 부드럽게 먹을 수 있는 상태입니다.)
8. 마지막으로 대파를 넣고 볶아줍니다.
(깻잎을 넣어줘도 좋습니다.)
9. 그릇에 부드럽고 촉촉한 오징어볶음 담아주면 완성입니다.
누구나 좋아하는 오징어 볶음 입니다.(●'◡'●)
오징어는 7월~10월이 제철입니다. 맵고 시원한 음식을 찾게 되는 여름, 매콤 달콤한 오징어 볶음이 굉장히 반가웠습니다. 오징어에 칼집을 넣으면 좀 더 부드럽게 해주며 익히는 시간을 단축 시켜주어 조리도 빠르고 양념도 안까지 쏙쏙 배어 더욱 맛있어집니다. 주재료만 있으면 집에 있는 야채들로 뚝딱 만들 수 있어 아주 간편하고 맛있는 요리를 만들수있습니다. 오징어를 고를때는 초콜릿 색을 띄면서 윤기가 흐르는게 좋습니다.
오징어를 부드럽게 드시고 싶은 경우에는 오징어 껍질을 벗겨서 사용하시면 되는데 요리에 따라서는 색감을 살릴때 오징어 껍질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오징어 껍질 벗기는 방법*
1. 오징어 몸통 가장자리 끝부분을 살짝만 잘라내줍니다.
2. 자른 부분에 소금을 묻히면 순간적으로 응고가 일어나면서 그 부분이 뻣뻣해져서 쉽게 벗겨집니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오징어 가장자리를 키친타올의 오돌토돌한 면으로 잡고 껍질을 벗기면 수월하게 벗길 수 있습니다.)
오징어의 신선하고 사이즈가 클수록 껍질이 잘 벗겨집니다. 작은 오징어인 경우에는 껍질 자체가 얇고 부드러워서 껍질이 연하기 때문에 껍질째 먹어도 괜찮습니다.
3. 오징어 다리는 깨끗하게 씻은 뒤 칼날로 긁어서 껍질을 제거해주면 됩니다.
(완벽하게는 아니더라고 칼날로 살짝 벗겨내면 질감이 달라집니다.)
[꽁치간장조림 레시피]
- 주재료
꽁치 통조림(400g), 마늘(5개), 꽈리고추(10개)
- 양념재료
간장(3T), 맛술(3T), 설탕(2T), 편 썬 생강(5쪽), 후춧가루(약간)
1. 꽈리고추(10개)를 이쑤시개로 구멍을 낸 뒤 큰 꽈리고추들은 어슷하게 2등분 해주세요.
2. 마늘(5개)을 도톰하게 편 썰어줍니다.
3. 간장(3T), 맛술(3T), 설탕(2T), 편 썬 생강(5쪽), 후춧가루(약간)을 섞어 양념을 만들어 줍니다.
(편 썬 생강은 비린내를 확실하게 잡아줍니다.)
4. 냄비에 기름을 두르고 마늘과 꽈리고추를 먼저 볶아줍니다.
(생꽁치로 조림 요리를 할땐 꽁치를 먼저 익혀주세요.)
5. 어느정도 향이 나고 적당히 볶아지면 준비한 양념을 넣고 한소끔 끓여줍니다.
(바글바글 끓여서 생강향을 날려주세요.)
6. 꽁치 통조림(400g)을 넣고 국물을 끼얹어가며 조려줍니다.
(꽁치통조림 국물을 넣으면 국물이 약간 탁해질 수도 있어 넣지 않았지만 맛술이나 청주를 넣지 않는다면 꽁치 통조림 국물을 넣고 조려주세요.)
7. 그릇에 꽁치간장 조림을 담으면 완성입니다.
너무 쉽고 간단한 꽁치 간장조림입니다. 캔 꽁치는 수월하게 요리를 할 수 있고 영양이 많아 아주 좋은 식재료인데요, 꽁치는 감칠맛이 많은 생선이기 때문에 어떤 요리를 해도 정말 맛있습니다. 그냥 생꽁치는 비린내가 심한게 조금은 단점이라고 할 수 있지만 꽁치 통조림은 한번 익힌것이기 때문에 비린 맛이 덜합니다. 그래서 꽁치를 안 좋아하는 분들도 이 레시피로 요리를 해드시면 정말 맛있게 드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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